시의회 이병철 의원이 31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시청의 홍심정 부지이전 노력을 촉구했다.
홍심정은 성산공원과 문화예술회관 사이에 위치한 궁도장으로 ‘국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예이자 전통 문화유산이지만, 활을 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과 성산공원 나들이객들의 불편함과 안전성 이슈가 존재해 왔다.
이에, 홍심정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산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서부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홍심정을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2006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건식 시장은 이러한 여론을 수렴하여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면서 홍심정 이전을 본격적으로 시도하였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병철 의원은 “성산공원은 김제시민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다양한 문화재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 설명하면서, 김제시에서 이제라도 홍심정 이전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성산공원의 조성과 완성을 위하여 홍심정을 이전시키고 홍심정의 부지를 성산공원의 일부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