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전수관, 주상현, 최승선 의원이 22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에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전수관 의원은 “사회 각 부문의 균형 잡힌 발전과 살기좋은 김제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금전적 기부활동보다 개인의 시간과 노력, 능력과 관심사 등을 공유하고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재능기부 활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와 같은 재능기부의 문화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공간 마련과 정보 제공 등 지원 체계의 강화, △다양한 행사 개최 및 홍보에 의한 인식개선을 통한 지역사회의 참여 촉진, △재능기부 활동에 대한 다양한 보상체계의 구축, △지역사회 단체와 기업참여 유도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전수관 의원은 나눔문화 확산, 공동체 의식과 상호존중 등 재능기부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집행부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김제」를 모토로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 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상현의원은 김제 대표작물로 논콩을 육성할 것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전국 1위의 생산량(‘23년도 1,950농가, 재배면적 약4,500ha 13,500톤의 생산량) 을 자랑하고 있는 김제시의 논콩 산업이 단순히 생산이라는 1차 산업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아쉬움을 표하며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과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6차 산업의 기틀 마련을 위한 대책으로서 논콩을 김제의 대표작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현재 농업산업은 점차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젊은 층의 이촌 현상이 농촌의 활력을 더욱 저하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상현 의원은 일본의 야마가타현의 ‘무라키사와 아지사이’영농조합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김제시도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자원을 논콩과 접목하여 2차 제조, 가공. 3차 유통, 관광 등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6차 산업화 추진이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하며 논콩을 김제시를 대표하는 작물 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최승선 의원은 김제시민 갈등 해결을 위한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금산면 양계농가 간 갈등과 봉남면 마을에서 문제되고 있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 시설 설치를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갈등 발생이 충분히 예견되는 이슈였음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사건이 터지고 민원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짧아진 패러다임 전환주기와 가치 다원화로 인한 크고 작은 이해충돌에 따른 갈등상황을 적극행정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해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행정 부문의 노력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최승선 의원은 “수도권의 갈등조정관 제도와 타 지자체의 시민갈등관리 활동가 양성 등 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례들을 언급하며 갈등 완화 조례 및 제도와 정책 검토를 통해 김제시에 맞는 체계를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지방소멸을 막고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만들기 위해서 집행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갈등 예방 및 해결을 위한 공신력 있는 중재자로서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