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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2 16:26

  • 뉴스종합 > 사회

보행자도로 블록 교체에 기대 반 우려 반!

사업수행보다 사후관리가 중요

기사입력 2023-04-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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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권과 읍면지역을 막론하고 지역 곳곳이 누더기가 되어 쾌적한 환경과는 거리가 있다는 시민들의 원성과 비난이 빗발쳤던 보행자도로가 자전거도로와 함께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의 계획으로 73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면 교체를 완료했거나 사업추진 그리고 추진 계획을 세우자 시민들이 반색을 하면서도 사업완료 후 머지않아 또다시 누더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에 기대 반 우려 반 하고 있다.

 

김제시는 현재 시내권과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 전면교체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20226월부터 20236월까지는 서암사거리~덕암오거리, 비사벌사거리~검산교차로, 후신교차로(김제소방서)~월광주유소 구간에 대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추진중이다.

 

읍면지역에 대해서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 사업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자전거도로 425억여원, 보행자도로 310억여원 등 735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들은 김제 전역의 보행자도로가 투스콘, 시멘트포장, 블록 등 마치 건축자재 실험을 하듯 사업추진을 하여 보행도로 곳곳이 마치 전쟁터에서 폭격을 맞은 것처럼 누더기여서 볼썽사나웠는데 이제라도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니 다행이지만 쾌적한 정주여건의 기본은 보행자도로임을 들고 사업추진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함을 말하면서 기대 반 우려 반을 하고 있다.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사업이 완료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부서나 다른 기관 등에서 또 다른 목적의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이 완료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를 파헤쳐 놓고 원상복구를 하지 않은 일들이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신규로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축물에 대해 보수공사나 리모델링 사업을 하면서 무단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를 훼손해 놓고 나 몰라라 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책 중 하나로 인도 점·사용허가를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야 하며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에 대해 어느 누구든지 훼손을 할 경우에는 원인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는 제도가 정착되어야 한다.

 

김제시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735억여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 사업이 사업 완료 후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누더기로 점철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또다시 보여주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에 김제시가 방지대책을 어떻게 세워 나아갈지 궁금하다.   강주석 기자

 

 

강주석 (kimje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