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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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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첫 단추가 중요!

기사입력 2018-06-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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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가 30여년이 흘러 성숙기에 접어들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과는 거리가 먼 일탈행위들이 빈번하게 일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우리지역 역시 일부 퇴행하는 자치단체들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우리지역에서도 지방선거 후 선거 공로자들과 친인척, 측근 등이 일탈행위를 일삼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게 하는 일들이 횡행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갈등이 갈수록 심화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지방선거는 당선자들에게 주어진 책무가 그 어느때보다도 막중하다. 지역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친인척, 선거공로자, 측근들이 시정개입과 인사개입, 이권개입에 나서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행정공무원들도 자신들의 참 공직자 정신을 망각하고 줄서기에만 혈안이 되어 정치공무원화 되었던 일들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를 토대로 열심히 일하며 묵묵히 지방선거 당선자들을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해야 한다. 묵묵하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길은 첫 단추를 잘 채워 김제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먼저 선거 때 외쳤던 수 없이 많은 공약들은 임기 4년내에 모두 달성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지역은 현재 기초질서가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도 엉망이라는 것을 직시, 불법 현수막 철거를 실시해야 하며 무질서한 교통질서의 확립을 위해 불법 주.정차 문제를 최우선해 해결해야 한다. 또한 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쓰레기 불법투기와 마을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볼썽사나운 재활용품함 등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기초질서들이 정비되어야 깨끗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으며 외부인들이 새롭게 변해가는 김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기초질서가 확립된 다음, 지역 곳곳에 새로운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을 구상해야 하며 이런 계획들이 성공할 때 우리지역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지역의 기초질서가 엉망이면서 수십억,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많은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해서 지역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욕심을 부리는 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다시 한번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부탁한다. 선거공로자비리, 측근비리, 친인척비리에 연루되는 일들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절대 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지역의 현안 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 나아가라! 제발 이번에는 지역의 대표로 선출된 자들로 인해 시민들이 또 다시 홍역을 앓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강주석 大기자

김제신문 (kimjenews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