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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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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천심이다.

강주석 대기자

기사입력 2014-06-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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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주석 대기자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초 이건식후보가 무난히 당선될거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고전 끝에 613표차로 박준배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이처럼 이건식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한 까닭은 3선 저지라는 박준배 후보의 전략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집중지원, 선거 막판에 일었던 네거티브의 영향도 한몫을 차지했으나, 이건식후보의 선거전략 부재와 전시행정에 대한 피로감, 독선과 오만, 고집 그리고 측근들의 위세당당한 모습에 대한 거부감, 경기침체에 대한 책임론 등이 선거에서 고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했다.

 

이제 선거는 끝났고 임기 4년의 지방자치는 시작되었다. 이제부터라도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자신의 과오를 성찰하는 이건식 시장의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시기이다. 조그마한 치적만 생성되면 이를 과대포장 전시행정을 일삼는 일들은 사라져야 한다.

 

독선과 고집과 아집으로 제대로 된 민심을 외면하고 일방통행식 행정집행도 지향되어야 한다. 또한 측근들의 위세당당함에 혀를 차며 등을 돌려버린 시민들의 손가락질에도 관심을 가지며 과거를 뒤돌아보아야 한다.

 

아울러 새만금사업이나 민간육종단지, 지평선산단, 벽골제, 아리랑문학관 등의 사업에 치중하는 사이 지역 경제는 어느만큼 침체되어 있었는지도 뒤돌아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십년, 이십년 이후의 미래를 내다보며 추진되는 사업으로 인해, 관심밖의 경기 부양책 부재로, 시내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힘들어 하는 하나의 모습이 이유이다.

 

이제 선거는 끝났으며 민심의 흐름에 부응, 시민들의 속앓이를 해소하고 시민 모두가 활력이 넘치는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지나간 과오는 과감하게 버려라.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새로운 희망 김제를 설계하자.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현재의 김제, 일부 토착, 측근, 기득권세력이 득세하는 현재의 김제, 오만과 독선, 아집, 고집 투성이의 현재의 김제, 전시행정이 만연하고 있는 현재의 김제, 이제는 과거로 묻어버려야 한다.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여기에 걸 맞는 처방을 할 때만이 희망 김제를 이야기 할 수 있다.

김은숙 (kimjenewsk@hanmail.net)